연안 차씨 항렬표 시조 족보

연안 차씨 항렬표 시조 족보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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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은 황해도에 위치한 지명으로, 고구려 시기에는 동음홀 또는 고염성이라 불렸으며, 통일신라 시대에는 해고군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이후 고려 시대에는 염주, 영응현, 복주, 석주, 온주 등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고려 충선왕 때 연안부로 개칭되었습니다. 1895년에는 연안군으로 개편되었고, 1914년에는 인근의 배천군과 통합되어 연백군이 되었습니다.

 

차씨의 본관인 연안은 이러한 지리적, 역사적 배경을 가진 지역이며, 연안을 관향으로 하는 차씨는 고대 중국의 명군 황제의 후손으로 전해집니다.

 

우리나라 차씨의 기원은 고대 중국 황제의 후손인 사신갑이 조선으로 망명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는 평양의 일토산 아래에 정착하였으며, 이후 이름을 왕조명으로 바꾸고 살아갔습니다. 그의 후손 중 왕몽은 정치적 위협을 피하기 위해 성을 전, 신 등으로 바꾸었다가 후에 차무일로 성명을 변경하여 차씨 성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신라 초기에 승상의 직을 지냈던 차무일의 아들 중 일곱째인 차신을이 차씨 성을 계승하였으며, 이후 그의 후손들 중에서 25명의 승상이 배출되어 명문 가문의 기반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차무일의 32세손인 차건신의 아들 차승색은 신라 애장왕 시기, 왕족의 난을 진압하려다 실패하여 황해도 유주로 피신하였고, 조모의 성을 따라 류씨로 성을 바꾸고 이름도 류환으로 개명하였습니다. 그의 아들 공숙도 성을 류씨로 바꾸고 이름을 류숙으로 바꾸었습니다.

이후 여섯 대를 내려가 류차달의 자손에서 다시 성이 류씨와 차씨로 분리되었으며, 본래 이름은 류해였던 류차달은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정벌할 당시 군량과 수레를 제공하여 크게 공을 세운 인물입니다. 그는 이 공으로 인해 왕건으로부터 벽상공신으로 책봉되었고, 이름도 차달로 하사받게 됩니다.

그의 아들 중 장남 효전은 왕건으로부터 "차씨의 공로를 잊을 수 없다"는 찬사를 받으며 다시 차씨 성을 계승하였고, 연안군에 봉해졌습니다. 차남 효금은 소윤에 제수되고 문화군에 봉해져 류씨 성을 계승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차씨는 중국 황제의 후손에서 출발하여 신라와 고려를 거치며 역사 속에서 다양한 인물과 이야기를 남긴 유서 깊은 가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