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권씨 추밀공파 복야공파 족보 항렬표

안동 권씨 추밀공파 복야공파 족보 항렬도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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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권씨는 권행을 시조로 하며, 경상북도 안동시에 세거하는 성씨입니다.

 

안동권씨의 시조인 권행은 대대로 안동에 거주하던 토착 인물로, 본래 성은 김씨였습니다. 고려 태조를 도와 후백제군을 격퇴한 공으로 권씨 성을 하사받았으며, 삼한벽상공신삼중대광태사아보에 봉해졌습니다. 이후 후삼국이 통일된 후 태사의 작위를 받았고, 후손들이 권행을 시조로 삼아 안동을 본관으로 정하였습니다.

 

안동권씨는 시조로부터 10세 후손에 이르러 여러 종파로 분파되었습니다. 주요 종파로는 권수중을 파조로 하는 종파, 권시중을 파조로 하는 부호장공파, 권수평을 파조로 하는 추밀공파, 권수홍을 파조로 하는 복야공파, 권체달을 파조로 하는 동정공파, 권지정을 파조로 하는 좌윤공파, 권영정을 파조로 하는 별장공파 등이 있습니다. 안동에 거주하는 안동권씨의 대다수는 권수홍의 후손인 복야공파입니다.

 

특히 권수홍의 둘째 손자인 권윤평의 증손으로 예의판서를 지낸 권인은 조선 개국 이후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여 서후면 송파에 정착하였으며, 그의 후손들은 권인을 파조로 하여 판서공파라 자칭하고 있습니다. 판서공파는 풍산읍 노리에 정착하여 세거하였습니다. 권인의 후손 중에는 학문과 문장이 뛰어난 인물들이 많았으며, 『영가지』를 편찬한 권기, 퇴계 이황의 문인으로 문명이 높았던 권호문 등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또한, 권수홍의 셋째 손자인 권윤보의 후손들은 풍천면 가곡리에 정착하였으며, 그 후손 중 권시중을 파조로 하는 서주공파가 형성되었습니다. 서주공파의 후손들은 문과에 급제하여 높은 벼슬을 지냈으며, 권항, 권이, 권건, 권주 등의 인물이 배출되었습니다. 특히 권주는 도승지를 지내다가 갑자사화 때 희생되었으며, 그의 후손들은 여러 지역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들도 많았습니다. 풍기광복단과 대한광복회에서 활약한 권준희, 풍산소작인회와 고려공산청년회에서 활동한 권오설, 신흥청년동맹과 6·10만세운동에 참여한 권오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현재 안동에는 다양한 종파의 후손들이 각 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복야공파의 후손들은 풍산읍 노리, 서후면 교리, 길안면 대사리 등에 살고 있으며, 부정공파의 후손들은 영덕군 영해면과 창수면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권덕생의 후손들은 와룡면 가야리에, 권환의 후손들은 임하면 임하리에 정착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동권씨와 관련된 유적으로는 서후면 성곡리에 위치한 권태사 묘와 재사, 시내 북문동 태사묘에 보관된 유물들이 있습니다. 또한 풍산읍 막곡리에 권호문의 묘와 청성서원이 있으며, 서후면 교리에는 종가인 관물당이 있습니다. 북후면 도촌리에는 도계서원, 만대헌, 오선정, 금오정이 있고, 풍천면 가곡리에는 가일 입향조 권항을 비롯하여 권건, 권주, 권질, 권구 등의 묘와 화산신도비, 선원강당, 도동서사, 종택인 시습재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안동권씨는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종파로 분파되었으며, 여러 지역에서 학문과 정치,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인물들을 배출해 온 대표적인 안동의 성씨입니다.

 

출처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